셀카를 부르는 마카오 베네치안 호텔











향락의 도시 마카오. 홍콩여행을 떠나기 하루정도 전부터 우리는 이미 홍콩보다 마카오에 대한 기대로 올인한 상태였다. 인위적인 맛이야 금새 질리기 마련이니, 역사도 볼 수 있고 유럽스럽기까지 하다니까 더 할 나위 없었다. HKD 154, 파란색 COTAI라 적인 페리의 마카오행 차지다. 한시간 정도 달리는 내내 창밖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창가에 튄 바닷물 때문이었다. 아무리 맞추고 맞춰도 초점이 맞지 않는다. 아쉽다.














멀미 때문에 힘들어 하던 내 옆의 또 다른 청춘. 그 여파는 베네치안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미그레이션을 마치고 베네치안 호텔 셔틀버스를 탔다. "어 베컴이다 대박." 호텔 안에서 공을 차고있는 베컴의 동영상을 보고 동생은 감탄했다. 호텔에서도 베컴은 계속해서 공을 차고 있었다. 한가지 몰랐던 사실이 있다. 리조트가 건물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푸른 하늘아래 배가 떠나니니까 당연히 밖이라 생각했는데, 모두 건물안에 구현해놓은 것이었다. 지하와 1층에는 카지노와 상점, 식당들이 있었고, 그 위로 엄청난 객실수를 자랑하고 있다. 입구에선 유럽인, 아시아인 등등 we are all one을 외치듯 중간에 모여 셀카질을 해대고 있었다. 우리 둘도 따라해봤다. 










삼성사옥 정도 건물 높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홍콩시내 빌딩만큼이나 호화스러운 호텔이다. 들어갔다.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싶을 정도의 호텔이다. 안에서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는데, 어제 카드결제가 이곳에서 3만원 정도 되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완벽한 호텔이었다. 누가 따라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의 센스있는 타월의 위치선청, 스파르타쿠스에서나 봤던 침실, 무엇보다 29층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가본 적이 없음에도 "여기 라스베가스야?"라고 말하게끔 만든다. 독기와 희망을 동시에 품게 만드는 이중적인 매력이 있다. 


Baram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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