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나가사키맛집, 디저트 2탑 히토마치 & GUSTO


[ 2015년 나가사키 자유여행 ]

나가사키 디저트 2TOP? 

바람칼 ( writershigh.co.kr )


추천이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이 번 포스팅은 써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가사키는 한국분들에게 그리 인기있는 곳은 아닙니다. 짬뽕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딱 거기까지죠. 나가사키의 멋을 아시는 분들은 아마 두 번 이상은 가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처음 이곳에 1박을 하러 왔을 때에는 야경을 제외하면 그렇게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돌아다니다보니 이곳의 진정한 매력을 조금 알게된 것 같습니다. 나가사키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라도의 여수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인 쿠이다오레처럼 많은 음식점이 있고 (카스테라도 유명합니다), 바다와 산이 어우려져 있으며, 유명한 야경이 있다는 점까지 비슷합니다. 사실 이 번 여행의 가장 큰 테마는 야경도 야경이지만 먹방입니다. 다른말로 하면 커피와 팩케익 때문이죠. 나가사키를 찾은 또 다른 큰 이유가 바로 커피입니다. 히토마치에서 마셨던 사이폰 커피의 맛과 여유를 잊지못해 다시 찾은 것입니다. 히토마치와 또 다른 맛집인 구스토의 팬케익을 오늘 올려봅니다.





히토마치로 가는 길입니다. 나가사키를 두고 많은 분들이 일본의 유럽이라고 하는데요, 현대 유럽의 모습과 비교하자면 나가사키도 비슷하겠지만 저는 고베가 조금 더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자이크나 고베 포트타워라던지 키타노 이진칸등은 정말 유럽스럽거든요. 나가사키는 겉만 보면 유럽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자세히보면 일본스러움이 더 큽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유럽스러움을 찾는 맛도 물론 큰데요. 제가 좋아하는 나가사키 맛집 두군데 모두 다 어쩌면 사양식 음식이군요. 




히토마치 맞은편 쪽에 있는 담배 자판기. 뽑으려고 했는데, 신분증을 갖다대야 하는지 그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는 동생이 이 사진을 보더니 일본은 도로가에 우리나라와 다르게 뭔가를 섞는다면서 독특하다고 합니다. 저는 보면서도 그려려니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면서 그 말이 떠오르는군요. 




01 히토마치


나가사키에 가면 첫 번째로 찾는 드립커피의 명가(주관적) 히토마치입니다. 한국 분들 중에서도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여전히 커피를 볶고 계시는 마스터. 향도 예전 그대로입니다. 사이폰 커피만의 향퍼짐 속도가 또 다시 나가사키를 찾게 만듭니다.




커피 사진은 2월달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히토마치의 No.2 브랜드. 중배전 커피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이 번에는 마음을 먹고 갔기 때문에 브랜딩 커피를 3개나 사왔습니다. 평소 나름 친분이 조금 있는 강남 에스프레소 퍼블릭 매니저님 하나 드렸고, 나머지 하나는 커피를 아주 좋아하시는 이웃분 드렸습니다. 티스토리 에디터 지도에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군요. 구글맵 검색하셔서 "Hitomachi Nagasaki" 치시면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위치는 시안바시와 차이나타운과 가깝습니다. 구글맵도 없으시거나 배터리가 없으시다면 근처에 가셔서 스미마셍 하신 다음 히토마치 도꼬데스까? 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11:00~20:00

주소 : 일본 850-0855 長崎県長崎市 東古川町4−25

전화번호 : +81 90-7291-0467




02 구스토


두 번째로 구스토입니다. 처음 나가사키에 왔을 때, 사진 정리겸 책쓰기 작업을 정리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거의 없었죠. 검색끝에 찾아간 구스토. 아마 일본 발음이 가즈토? 비슷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곳에서 제가 먹었던 메뉴 중에서 추천할 것은 바나나 팬케익입니다. 물론 식사류도 평균 이상은 합니다. 연령대도 다양하게 들어와있는 걸 보면 맛집인듯 합니다. 아저씨, 가족단위, 저처럼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보입니다. 이 번에는 디저트 2개와 식사를 했습니다. 여름 한정으로 메뉴판을 아예 하나더 만들었던데, 드링크바를 4천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장점입니다. 음식 스타일은 주로 양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ㅁㄴㅇㅁㄴㅇ


제가 먹은 소고기 스테이크? 메뉴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초딩입맛인 저에게도, 어른 입맛에도 잘 맞을것 같았습니다.




만원짜리 한상 차림입니다. 미소시루와 반찬 두 가지, 그리고 두부인지 계란인지 처음 먹어보는데도 엄청 맛있었던 토핑이 올라간 밥, 그리고 주메뉴입니다. 강남에서 이 정도 먹으려면 15,000원은 줘야할 것 같습니다. 




차왕무시도 아닌데, 이걸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이 음식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 밥을 먹고 또 팬케익을 시킵니다. 애초에 팬케익 때문에 온 것이니 먹어줘야죠. 이 번에는 망고를 시켰는데, 이런... 바나나를 시킬걸 그랬습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나나 팬케익과 너무 비교되네요.




다행히 파르페(?) 류의 디저트의 달콤 쌈싸름함이 달래줍니다. 이것도 맛있네요. 디저트 2개 가격이 7-8천원 정도였습니다. 3가지 메뉴 주문하고 18,000원 정도 쓴 셈입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일단 질렀습니다. 확실히 음식도 맛있고 디저트도 맛있습니다. 어느 요리 하나 대충하는 법이 없네요 일본은.




위치는 많이들 가시는 나가사키 몬터레이 호텔에서 큰 도로가로 나오시면 2층짜리 건물이 큰 게 보이실겁니다.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바닷가쪽 도로로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식사와 디저트까지 마치고 해변가 쪽을 걸어 봅니다. 새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나가사키는 규슈 여행에서 하루 정도를 두고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 역시 처음 나가사키는 하루만 보고 갔었지만, 이제는 제2의 고향같은 곳이 되버렸습니다. 마지막 날 전날 밤에 한국 분 두분을 만났는데, 그 분들 역시 북규슈 여행 중에 나가사키에 짬뽕을 드시러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나가사키는 단언컨데 짬뽕만 드시고 가시기엔 너무 아까운 곳입니다. 너무 맛있는 음식도 많고, 야경도 좋죠. 오사카보다 사이즈 면에서 적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면전차도 한 번쯤 타보시고 구라바엔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느껴보시길.

Baramk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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